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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내 것 주는 것만이 아냐… 많은 것 받아와”

서연희 대표·안찬근 주방장, 맛·친절·봉사 힘써
기부·음식대접 앞장… “행복공동체 만들기 온힘”

 

부천 ‘서안메밀집’

부천시에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유명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막국수 전문점이 있다.

바로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서안메밀집’이다.

‘맛있는 음식은 부모님에게 먼저 대접해라’,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자’ 등 가게 운영 원칙을 비치해 언제나 양질의 음식을 내놓으려 고민하고 있는 서안메밀집은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가게로도 유명하다.

서연희(54·여) 서안메밀집 대표와 남편 안찬근(58) 주방장이 함께 운영하는 서안메밀집은 2년 전 가게를 개업하기 전 우연한 계기로 착한가게를 알게 되면서 지난해 2월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부부는 착한가게 외에도 다양한 비영리단체에도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 대접을 하고, 택배기사나 노숙자들이 가게를 찾아오면 시원한 막국수부터 대접하는 등 평상시에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부는 “‘나눔’을 영어로 번역하면 ‘sharing’이다”라며 “나눔은 내가 가진 것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나 또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나눔에 대한 이야기하던 부부는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부끄럽다”면서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나눔이 어렵지 않고, 하면 할수록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랑의 열매’를 언급하면서 “빨간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랑의 열매의 뜻과 같이 앞으로 나를 넘어 가족과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액수에 제한 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월 3만 원 이상 혹은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주유소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문의 : 본회 홈페이지(http://gg.chest.or.kr) 및 담당자 전화(031-906-4024)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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