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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조희진·소병철·문무일·오세인 ‘4파전’

추천위, 법무장관 직무대행에 4명 추천
文대통령, 독일 출국 7일 이전 지명 가능성

검찰 개혁을 주요 국정 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을 비롯한 4명의 전·현직 고위 간부가 추천됐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는 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검증 작업 결과 조 지검장과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지검장은 국내 첫 여성 검사장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첫 여성 법무부과장, 2004년 첫 여성 부장검사(의정부지검 형사4부장) 등 검찰 내 ‘여성 1호’ 기록을 만들어 왔다.

소 교수는 법무부 검찰과장·정책기획단장을 거쳐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형사부장 등 검찰·법무 주요 보직을 거쳤다. 후보자 중 유일하게 현직이 아닌 소 교수는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뒤 농협대 및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문 고검장은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담당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 당시 대검이 꾸린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바 있다.

오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자 대검 대변인, 대검 기획조정부장, 반부패부장을 역임해 기획·범죄정보·특수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는 평이다.

신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 차관(52·20기)이 후보자 4명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고, 문 대통령은 제청자를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지명 시기는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는 7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진상·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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