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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관·박성재 동반 사의 검찰 최고위급 줄사퇴 시작

현직 검찰 최고위급 간부인 김희관(54·사법연수원 17기) 법무연수원장과 박성재(54·17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고검장은 지난 7일 검찰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 올린 사의 표명 글에서 “2007년 3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을 마치고 지청장으로 떠나면서 작성해 둔 사직서를 오늘 제출했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또 “검찰이 개혁대상이라고 하고 위기라고도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게 돼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검찰이 잘못한 것은 무엇이며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지를 검찰 조직원 모두가 심사숙고하고 생각과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헤쳐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관 원장은 내부 통신망에 공식 인사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법무부에 이미 사의를 표명, 오는 14일 퇴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의 퇴진은 검찰 후배인 문무일(56·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17기 가운데 고검장급인 두 사람이 모두 퇴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문 후보자 동기인 사법연수원 18기 간부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검찰 안팎에서는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위간부들의 대거 퇴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여서 인사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상·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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