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도로 2개 노선을 임시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덕신도시 내 대로 1-2호선 2㎞, 대로 3-4호선 0.8㎞를 우선 개통해 삼성전자 진·출입으로 인한 교통 지·정체(1호국도∼고덕 산업단지)를 완화하고 어연IC∼1번국도간 도로 이용성을 개선했다.
시는 당초 고덕 신도시 내 도로는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의 물류이동과 지역 주민 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개통 기간을 단축했다.
공재광 시장은 “도로 개통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진·출입로 개선과 청북∼송탄간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평택공장 반도체 출하식을 갖고 메모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만든 혁신적인 기술의 ‘3D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평택공장에 14조4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