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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號’ 출항… 檢 인적쇄신 임박

이르면 이달 말 인사 단행
검사장 40개 안팎 줄어들 듯

박상기 법무부 장관 취임에 따라 검찰개혁을 앞둔 인적 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선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인적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통상 1∼2월 이뤄졌던 검찰 정기인사는 대통령 탄핵과 국정농단 수사 등으로 반년 넘게 지연된 상태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대검검사(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단행 후 고검검사(부장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장급 인사는 이달 24일로 예정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번 인사에서는 검찰총장을 포함해 현재 49개인 검사장급 보직이 박 장관이 거듭 강조해온 ‘법무부의 탈 검찰화’에 따라 법무부 실·국장급 직책 상당수를 비검사·비법조인에게 개방해 검사장 자리가 40개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식에서도 “검사 중심의 조직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성원들이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할 때 법무부가 검찰행정의 지휘·감독뿐 아니라 교정·출입국·인권 등 법무행정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다.

특히 새 정부가 그동안 ‘기수 파괴 인사’를 보여온 만큼 검사장급이 맡았던 고검 차장검사 자리도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인사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많이 늦어진 만큼 서둘러 인사가 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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