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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초대전 '存在의 視線'

안성 소나무스튜디오갤러리(관장 전원길)가 마련한 김희곤 초대전 '존재의 시선'이 독특한 시각과 창의적 기법으로 많은 관람객들을 감탄케 한다.
회화에서 설치·입체작업으로 전환한 김희곤(42)씨의 이번 전시는 그의 7번째 개인전이다. TV, 선풍기, 전화기 등 일상용품을 오브제로 사용한 입체작업과 드로잉 작업이 주가 된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일상 사물의 진정한 속성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또한 인간의 삶을 관여하고 통제하는 사회적 메카니즘 속에서 인간 본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람객에게 또는 자기 자신에게 던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독립작가연구회 iam'이 처음으로 마련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 미술평론가 임재광, 한국예술철학가 박남걸씨가 지정질문자로 초대돼 김씨의 작품세계를 분석하고 알아 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결성된 iam은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작가 13명이 참여한 미술단체다. 개인전과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각각의 작업을 외부 전문가와 더불어 함께 생각하고 검증, 발전시켜 나가는 활동을 주로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재 경수미, 김희곤, 전원길, 최희정, 황은화(이상 회화·입체)를 비롯 김수철, 유옥희(이상 회화), 유지숙(비디오), 박용국, 이윤숙(입체), 이우숙(회화·설치), 장혜홍(설치) 등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iam이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준비한 첫 전시회인 샘이다.
한편 소나무S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취학 어린이 및 각급 어린이와 학생, 일반인들이 쉽고 즐겁게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작품을 제작해 보는 등 열린 미술교육 프로그램 '현대미술하고 놀자'를 진행한다. 단체, 개인, 가족별로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되며 인터넷 카페(cafe.daum.net/iam2004)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031)67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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