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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대형병원 유치’ 첫발… 2021년 개원

市, ‘중앙대병원 유치 협약식’ 체결
KTX광명역세권 내 700병상 규모
중증질환 위주 치료시설 등 구축

 

2년 전 대형종합병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흐지부지됐던 경험이 있는 광명시가 대형병원 유치에 다시 첫 발을 내디뎠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1년 KTX광명역세권에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광명시는 23일 양기대 시장, 김성덕 중앙대학교병원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업시행사인 광명하나바이온 이창엽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중앙대병원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천500억 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투입, KTX광명역세권지구내 이케아와 코스트코 사이 도시지원시설용지 2만1천569㎡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병원과 의료R&D센터로 이뤄진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부지 1만3천720㎡에 건립되는 중앙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뇌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및 암센터 등 중증질환 위주의 치료시설이 들어선다.

진료과목은 총 35개로 내과계 17개 과목, 외과계 14개 과목, 지원계 4개 과목이며 건강검진센터와 치과도 운영된다.

또 7천849㎡ 부지에는 의약품과 의료용품 개발업체 및 IT·BT산업, 의료벤처창업지원센터 등이 갖춰진 의료R&D센터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약 2.5㎞ 가량 떨어진 소하지구내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 1만9천114㎡에는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등 주로 경증질환을 치료하는 10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과 의료기기 개발, 의료IT 개발 등 의료산업 관련 의료융합첨단산업센터 및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841억 원과 공사비 3천906억 원 등 모두 6천430억 원으로 이 중 하나금융투자가 4천억 원 이상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금융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중앙대병원의 투자와 사업시행사의 분양수입금 등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 사업시행자 측이 토지대금의 10%인 84억 원을 토지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납부한 상태다.

착공은 오는 2018년 2월쯤 시작돼 2020년 11월 준공한 뒤 2021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측은 오는 2027년에 상급종합병원 인증 취득을 목표로 삼았다.

양 시장은 “광명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약속을 지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중앙대병원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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