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는 미등록된 숨은 토지를 찾아 국가, 시, 개인재산을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관내 미등록토지 69필지, 1만524.9㎡를 찾아 지난 25일 지적공부에 등록을 마쳤다.
구는 토지대장에 미등록된 토지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추출하고 추출된 미등록 토지와 수 십년이 지난 옛 자료들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법으로 추적조사 후 현장을 확인해 측량을 실시했다.
지적측량에 의한 정확한 경계에 지번을 부여한 뒤 지적공부 등록, 등기촉탁 등의 절차를 거쳐 국유재산을 확보함은 물론 누락된 시유재산을 발굴해 등록했으며 숨어있던 개인재산도 찾아 돌려줬다.
이런 과정을 거쳐 찾아낸 숨은 땅은 인근 토지의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6억4천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추진된 미등록 토지에 대한 조사·등록으로 구는 지적공부 공신력 제고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 토지활용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제시대 토지조사와 토지등록 과정에서 누락된 토지를 등록하면서 토지 소유권을 보호하고 국·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