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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절반 이상 “온라인 서점 선호”

서점 주인 68% “계속 운영”
‘도서정가제’ 활성화 정책 꼽아

지역서점 실태·도민 1천명 설문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서점을 선호하고 있지만, 도내 지역서점 주인 10명 중 7명은 서점을 계속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서점 실태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를 발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8월 23∼24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서점(56.0%)이 오프라인서점(44.0%) 보다 선호도가 12%p 높았다.

응답 도민의 74.7%는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오프라인서점 중 대형서점에 대한 선호도가 69.9%였고, 지역서점·독립서점(22.3%), 중고서점(7.8%)이 뒤를 이었다.

지역서점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보유도서의 종류와 수가 적음’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책 관련 정보 얻기 어려움’(15.6%), ‘할인율/적립금 혜택이 없음’(10.9%), ‘휴식공간 구비 안 됨’(4.7%) 등의 순이었다.

도내 지역서점 주인 1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0일∼8월 8일 실시한 면접조사에서는 2016년 100점을 기준으로 3년 뒤인 2019년 국내 출판유통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평균 63.1점, 본인이 운영 중인 서점의 발전 가능성은 평균 54.5점을 줬다.

지역서점 주인들이 이처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67.6%는 ‘서점운영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도서정가제’(16.4%), ‘서점인증제’(15.7%), ‘서점홍보마케팅지원’(13.6%),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13.6%) 등을 꼽았다.

도 관계자는 “도서량 보완을 위한 지역서점 협력 네트워킹과 도서판매 외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의 전환이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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