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폐광의 기적’ 이룬 광명서 ‘동굴도시 국제회의’

해외 3개국 동굴 관광지 관계자 등 참석
지역문화자산 도시마케팅 전략 등 강연
양기대 시장 “우호·협력 다지는 계기”

 

한해 15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 광명동굴을 만들어낸 광명시가 지역자산을 재활용, 지속가능한 동굴도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지난 23일 열린 ‘2017 동굴도시 국제회의’에는 해외 3개 국가 동굴 관광지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대만 진과스 황금박물관의 왕친하 관장, 일본 시마네 현의 이와미 은산과 나까다 겐이치 과장, 루마니아 살리나 투르다 소금광산의 투도 가브리엘 보데아 관광부서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동굴은 건축의 줄기세포’, 서구원 한양대 교수의 ‘체험마케팅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자산의 도시마케팅 전략’ 등의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나카타 겐이치 일본 이와미 은산과 과장의 ‘세계유산 이와미 은산 유적의 갱도 활용’, 이은석 경희대 교수의 ‘부산 물만골 지하벙커 마스터플랜으로 본 산업유산 개발의 방향 설정’ 등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이어 ▲투도 가브리엘 보데아 루마니아 살리나 투르다 관광부서장의 ‘광산지역 개발에 관한 해법 찾기’ ▲루슈정 대만 진과스 황금박물관 교육연구부서장의 ‘지역의 산업유산 보전과 관광개발 목표 사이의 갈등과 해소방안’ ▲타바라 아쓰시 일본 이와미 은산 세계유산실 기획위원의 ‘이와미 긴잔 은광석과 그 문화적 배경’ ▲김미숙 시 라스코전시관장의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사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양 시장은 “시는 지난 1972년 폐광된 광명동굴을 지역자산으로 인식하고 광산터와 갱도를 문화 창조 공간으로 활용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켰다”며 “이번 회의가 산업유산과 관광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세계 동굴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방문, 라스코전시관과 미디어타워, 동굴예술의전당 미디어파사드 등을 관람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