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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들과 함께 정 나누는 광명 주부들

광명365지역사회봉사단
매월 김치만들기 봉사활동

 

광명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광명365지역사회봉사단이 국제로타리3690지구 광명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매월 홀몸노인들을 위해 김치를 직접 만든 뒤 전달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김치를 담그는 것에 머물지 않고 채소썰기부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의 활동을 홀몸노인들과 함께 펼치고 있어 대화 상대 되어주기, 김치 전달 등 ‘따뜻한 정(情)’ 나누기를 동시에 하면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최근에도 봉사단은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단 회원 20여 명과 홀몸노인 4명, 광명로타리클럽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매월 광명로타리클럽으로부터 20만 원씩 지원받아 김치를 담그고 있으며, 이날은 60만 원을 지원받아 11월·12월·1월분 석달치 겨울김치를 담갔다.

홀몸노인들은 봉사단 회원들과 대화도 나누고 흥겨운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김장을 담근 뒤 수육과 갓 담근 김치를 먹은 뒤 양손에 김장김치를 들고 귀가했다.

홀몸노인 신모(83·광명1동)씨는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눠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매달 김치담그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옥 봉사단 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김치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함께 우리들과 김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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