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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협력 위한 김포의 역할은 무엇?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 개최
“논의 결과, 남북평화 수단 되길”

 

720만 재외한인 동포들을 보듬고 이들과 함께 남북화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 김포아트홀에서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을 주제로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자전거 여행’,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을 집필한 김훈 작가가 ‘풍경의 안쪽-조강과 김포 들판’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첫번째 세션 ‘고려인 디아스포라, 강제이주 80년’에서는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의 주제발제를 통해 우리에게 과소평가된 고려인 동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지향의 유라시아 한민족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 ‘또 다른 디아스포라, 남과 북’에서는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서해접경연안 해양평화공원과 남북협력’ 발제를 통해 한강하구와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고유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이로 인한 남북의 정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유라시아 협력시대와 접경도시, 김포’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대담에서는 유영록 김포시장,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최완규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정지석 국경선 평화학교 대표,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과 청년 패널들이 참석해 유라시아 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도시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록 시장은 “이번 포럼은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생존을 위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당당한 삶을 영유하고 있는 고려인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대북 정책에 새로운 접근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포럼의 논의들이 한반도 평화의 전략적 접근 수단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하다가 현재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일컫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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