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경기도내 최초로 ‘적외선 경보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보기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관내 농수산물보관 창고 및 비닐하우스 등 여성 1인 거주 지역 및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됐다.
경보기는 작고 가벼워 설치가 간단하고 5~7m 가량의 거리에서도 감지 후 경보(경보음 105㏈)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방범시설이 부족한 비닐하우스 및 창고 등 주택가에 설치해 농·축산물 도난 예방과 외부 침입 예방이 가능하며 작동법도 간단해 범죄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번 경보기 설치 사업은 농촌지역 특성상 각 가정이 무인경비업체에 가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지역도 넓어 방범순찰의 한계가 있어 추진됐다.
현재 경찰은 200여 개를 구매해 추가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서민 서장은 “농가주택에 특별한 방범시설이 없어 농산물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는 데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외선 경보기를 보급 설치하는 등 여성범죄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