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산과 남양주시 불암산에서 등산객들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 영취봉 부근에서 등산객 이모(50.서울 동작구 사당동)씨가 암벽에서 추락했다고 일행 홍모(50)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홍씨는 경찰에게 "일행 3명이 영취봉을 100여m가량 지나 올라가는데 이씨가 갑자기 암벽에서 발을 헛디디면서 500여m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20분께는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불암산 암벽에서 송모(63.서울 성북구 석관동)씨가 암벽 아래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송씨가 실족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