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환경부 사사건건 제동 반발

<속보>남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환경보전을 내세워 일일이 개발을 반대해온 환경부가 이번에는 실학박물관 건립에 제동을 걸고 있어 시와 의회는 물론 주민들까지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남양주시는 선생이 태어난 조안면 능내리 속칭 마재부락에 실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일대 3만348평 부지에 모두 400억여원을 투입, 실학박물관을 지어 선생의 실학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정신수련의 장으로 활용, 남양주시의 상징적 이미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최근 환경부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공공의 목적인 읍·면·동사무소나 우체국 건립은 가능하지만 박물관이나 도서관 건립은 목적에 위배된다는 모호한 이유로 불가 입장을 표명해 와 정면 반발하고 있다.
시는 “박물관이나 도서관이 왜 공공의 목적에서 위배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렇다면 국립도서관이나 국립박물관도 공공의 목적에서 배제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오·폐수 처리만 철저히하면 될 일을 가지고 환경보전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개발에 반대를 하면 상수원 주변 시·군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 ”고 반문한후 “팔당호 주변에 들어선 대규모의 골프장과 영화촬영소는 어떻게 건립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5·6공때 들어선 골프장과 영화촬영소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려운 입장이다”면서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개발을 제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려는 지자체는 남양주시를 비롯 광주, 양평, 수원 등 7개 시·군이며 그 중에서도 다산 선생의 생가와 묘가 있는데다 기념관 및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는 마재부락이 가장 적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