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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횡단 중인 강명구씨, 광명 홍보대사로

지난해 9월 1일 네덜란드 출발
16개국 1만6천㎞ 질주 10월 도착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선정 및 통일을 염원하며 현재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달리고 있는 ‘유라시아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61)씨가 광명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KTX광명역에서 양기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강씨는 현재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씨를 대신해 송인엽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위촉패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남북평화통일기원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송 교수는 마라토너 강씨와 함께 최근 40일간 유럽에서 평화 마라톤 코스를 함께 뛰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오스트리아~터키~이란~중국 등 16개국을 통과하는 총거리 1만 6천㎞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고 있으며 1일 현재 아제르바이잔까지 10개국 5천400㎞를 달성한 상태며, 오는 10월 KTX광명역에 도착 예정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26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가슴에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문구를 달고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5천200㎞ 거리의 미국 대륙을 총 125일 동안 마라톤으로 횡단, ‘통일 마라토너’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후 그는 한반도 통일과 함께 KTX광명역이 남북을 가로지르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되길 희망하며 지난해 8월26일 KTX광명역에서 ‘유라시아 대륙 횡단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에 오른 상태다.

강씨를 대신해 위촉패를 받은 송 교수는 “강명구 마라토너는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하루 40~50㎞를 달리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광명에서 개성을 거쳐 파리까지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연결되어 제2의 실크로드가 열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씨가 부디 북한 신의주 등 육로를 통과해 올 10월 KTX 광명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염원한다”고 화답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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