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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 토닥인 광명시장

양기대 시장, 연휴 첫날 나눔의집 방문 세배·선물 전달
‘슈뢰더 전 獨총리 등과 노벨평화상 후보 연대추진’ 전해

 

양기대 광명시장이 설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현재 광주 나눔의 집에서는 지난 14일 별세한 김모 할머니를 제외하고 8명만 거처하고 있으며, 이분들을 포함해 정부 등록 국내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0명이다.

특히 양기대 시장이 방문한 이날은 광주 나눔의 집에서 거처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김모 할머니가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난 하루 뒤여서 양 시장의 방문이 그 어느 때보다 할머니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양 시장은 설날 하루 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이옥선(92) 할머니와 하점연(97) 할머니 등에게 세배를 올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어 광명시가 준비한 새해 선물을 전하며 “따뜻한 봄날에 광명동굴로 할머니들을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옥선 할머니 등은 “아들 같은 양기대 시장의 방문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양 시장을 반겼다.

또 양 시장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미국 위안부 정의연대와 위안부 피해자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위한 국제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양 시장은 지난달 29일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만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함께하자는 뜻을 재확인한 바 있다.

지난 1월24일 역시 미국 위안부정의연대 릴리안 싱 공동대표로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이메일을 받았다.

한편, 시는 광주 나눔의 집에 2년 연속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총 1억 900만원)를 전달했으며, 올해 지원금은 할머니들의 생활관 증축 시 집중치료실을 만드는데 쓰인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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