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1전시실과 예술공간봄 2,3전시실에서는 홍영숙 작가의 ‘추상하라’ 전시가 열린다.
미국에서 회화 및 컴퓨터 그래픽 &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공부한 홍 작가는 다양한 추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의식을 통해 느낀 사물과 대상의 에너지 캔버스에 풀어내는 홍 작가는 점과 실과 같은 가느다란 선들이 촘촘히 연결된 ‘Good Morning from Van Gogh’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이 꿈꿀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시각화하고자 한다.
주숙경 작가는 ‘인간의 형상’ 전시로 관람객과 만난다.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한 주숙경 작가는 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에서 소개한다.
주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강하면서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떨림의 순간까지 우리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구성원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송해진 작가의 ‘밥상위의 풍경’ 전시는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밥상을 통해 가족간의 따뜻함을 전하고자 한 송 작가는 풍성한 ‘가마솥 밥’ 작품을 전시한다.
송해진 작가는 “밥 한 그릇에는 요란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겸손한 행복이 담겨있다. 배불리 먹기만 해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따뜻한 풍경과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기만의 방에서는 김샨탈 작가의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김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탈맥락화 되는 인간의 모습을 모아 그 심리적 이미지를 콜라주를 만들어 나간다.
아울러 바느질이라는 소재를 작품에 접목해 존재를 다시 맥락과 연결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4명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4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