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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 지도부 ‘부각’ 후보 ‘외면’

정책.비전보다는 얼굴알리기 급급

17대 총선이 13일간의 공식 선거일정을 끝내고 결과만 남겨놓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돈과 조직이 묶이는 대신, 탄핵과 박풍, 노풍 등 크고 작은 정치적 사건으로 과열되면서 ‘제2의 대선’을 치르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정당의 대표들이 언론과 청중을 몰고 다니는 사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정작 알려야 할 정책이나 비전보다는 얼굴알리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도 좁아졌다. 정치적 공방과 비방으로 유권자들에 제대로 된 선택이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후보자 검증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디어는 정치적 공방만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당초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별 TV 합동토론은 후보들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진행되거나 일방적인 토론으로 진행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가 TV 토론에 불참할 경우 유권자들의 비판을 받는 등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합동연설회나 정당연설회가 폐지되는 대신 인터넷에 후보자 정보가 공개되지만, 이에 익숙치 않은 노인층과 농어촌 유권자를 중심으로 정보습득이 어려웠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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