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26일 이임식을 갖고 8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이임식은 임직원 및 지역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과 송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 구청장은 “민선5기 구청장 취임식에서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부평을 위해 가슴으로 뛰겠다. 부평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동안 변변한 휴일도 없이 하루를 쪼개 일했다”고 회고했다.
또 “함께 일했던 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성장해서 자부심과 자신감이 늘었다는 것, 서로가 격려하며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알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으로, 부평구민으로 부평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보람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약한 자의 연약함을 살피면서 동시에 큰 바다 너머까지 멀리 보며 사람이 먼저인 가치를 품고 올곧은 길을 걸어가겠다”며 앞으로 행보를 밝혔다.
한편, 인천 부평구는 홍 구청장의 사임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김상길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