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월 26일과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와 유 시장과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김교흥 예비후보는 46.8%, 박남춘 예비후보는 47.6%, 홍미영 예비후보는 46.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 시장은 이들 세 후보와 붙어 각각 26.7%(20.1%p 격차), 25.6%(22.0%p), 26.4%(20.3%p)를 얻는 데 그칠 것으로 나타나 최소 20.1%p에서 최대 22.0%p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민주당 후보의 강세는 인천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 성향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의 55.3%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자유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이어 바른미래당 후보는 5.2%, 정의당 후보는 4.3%, 민주평화당 후보는 0.1%를 얻는 데 그쳤다.
또 각 정당에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기조에 대한 공감도에서도 민주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및 지역발전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이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안보위기 심판론’에 대해서 공감한다는 의견이 20.5%,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에서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당제를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이외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은 13.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2.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공석인 인천교육감 선거 후보적합도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53.7%)와 모름/무응답(13.4%)로 부동층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인천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후보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