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시민연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시의원 출마예정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에 나섰다.
중·동구지방선거연대는 지난 6일 발족식과 함께 인천시청에서 1차 낙천 대상자를 발표하고 시민 정치참여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낙천대상자로 중구청장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노경수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홍섭 구청장, 동구청장 후보자 자유한국당 이흥수 동구청장, 시의원 후보 유일용 시의원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4명의 공천 부적격 이유로 부정부패·비리 행위, 도덕성과 공정성 부족, 불성실한 의정 활동 등을 꼽았다
또 4년간 수도권 인천~김포구간 지하터널로 인한 건물과 환경 피해, 원주민 내쫓는 뉴스테이 정책 추진, 배다리 관통도로 개통 공사 추진, 전시성 행사 남발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에 낙천·낙선 대상으로 선정한 내용을 민주당과 한국당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4명의 낙천대상자는 지난 4년 간 구의 여러 현안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의 호소에 매우 소홀했다”고 비난했다.
또 “단체장이 주민과의 불통 행정을 일삼아 왔다”며 “권력 남용과 신뢰를 버리고 역할을 수행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한다. 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나쁜 후보를 퇴출하기 위한 정치참여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낙천 대상자들에 대한 공천이 이뤄진다면 정당 규탄 운동 및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구선거연대는 삼두아파트비상대책위원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피해주민중동구비대위연합 등 13개 지역 시민단체가 참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