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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뉴코아 "내 배째"

영업만료 한달 앞두고 임대매장 가구 A/S 안해줘

뉴코아 백화점 남문점이 다음달 영업 만료를 앞두고 소파 A/S를 1년 가까이 끌고 있어 고의적인 처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남문점은 지난해 이랜드에 인수돼 다음달부터 ‘2001 아울렛’으로 재 오픈하기 위해 한달간 영업을 정지하고 리뉴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모든 임대매장은 이랜드 측과 재계약을 하는 등 계약 만료시점이라 임대매장이 소비자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뉴코아 남문점과 피해자 이모(수원시 영통구)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3인용 소파를 뉴코아백화점 남문점 임대매장에서 60만원 주고 구입을 했다.
사용한지 두달만에 쿠션이 가라앉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하자가 발생해 A/S를 임대매장 사장 이모씨에게 요청했다.
이모 사장은 A/S를 해준다고 했으나 소파를 수거해 가는 시일을 일주일, 한달 등 미뤄 해를 넘긴 지난 2월 6일 소파를 가져갔다.
하지만 수리하기 위해 가져간 소파는 한달이 넘어도 수리되지 않았고 이모 사장은 역시 차일피일 미뤘다.
화가난 소비자는 지난 2월 23일 전국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을 하고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그러나 그후부터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업체 사장은 A/S를 해주지 않고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
이모씨는 “이 사장이 지난달 10일까지 수리해 주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돈이 없다는 핑계로 환불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업체 사장은 시간만 미루고 백화점 관계자는 ‘임대매장이라 어쩔 수 없다’며 방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백화점 관계자는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라 임대매장과의 갈등이 많은 상황”이라며 “예전같이 강력하게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대매장 이모사장은 “바로 일주일전에 A/S에 들어갔다”며 “19일까지는 A/S를 해줄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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