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발암물질 배출 아스콘 공장 재가동 막겠다”

안양시, 불허 입장 재확인
“주민 환경배 보전 최선”

안양시는 아스콘 제조공장인 제일산업개발이 특정대기유해물질 검출로 가동이 중지된 후 시설보완개선계획을 이유로 지난 19일 경기도의 재가동 허가가 나온 것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 보전을 위해 재가동을 막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2일 이필운 시장은 이 같이 밝히며 “도도 위법사항이 있으면 이 공장의 재가동을 막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연현마을 주민의 지난 21일 재생아스콘 생산영구 중단 등 결의문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청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발암물질 검출 등으로 가동중지됐던 이 회사의 아스콘 생산이 시설보완계획 등으로 재가동 허가를 도로부터 받았지만 현재 악취배출 미신고시설인 만큼 당장 재가동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해 6월 제일산업개발 등을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같은 해 이 회사에서 배출시설 신고를 했지만 서류미비, 보완 등을 이유로 신고를 반려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아스콘생산을 재가동하려면 시에 악취배출시설 신고, 도에 시설개선후 가동개시신고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시는 이 회사가 관련법의 미비 등으로 34년간 주민에게 피해를 끼친 만큼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환경감시원 운영과 환경, 교통, 개발제한구역, 건축법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생산공정에 대해 행정적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산업개발은 지난 1967년 만안구 석수동 연현마을 인근에 들어섰으며 현재 아스콘, 레미콘, 건설폐기물 등을 생산가공하고 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