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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수 선거 예비후보만 무려 ‘10명’

섬지역 특성상 지역 연고 작용
한번 당선되면 3선 가능 지역
민주당 5명·한국당 4명 등 치열

오는 6·13 지방선거 인천 옹진군수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가 무려 10명에 이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은 물론 후보간 수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8일 옹진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6·13 지방선거 옹진군수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4명, 무소속 1명 등 총 10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기조(54) 서해건설전기 대표, 박준복(58) 인천교통공사 비상임이사, 백종빈(60)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장정민(49) 전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 회장, 김필우(68) 전 인천시의원 등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문경복(62) 전 인천대 사무처장, 이병화(67) 중동옹진강화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김성기(67) 전 군의원, 김정섭(60) 한국당 직능위원회 위원 등이 등록을 마쳤다.

손도신(44) CU백령점 대표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번 옹진군수 선거는 현 조윤길 군수가 3선으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후보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후보 과열 양상은 도서지역의 특성상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이 정당과 정책보다는 지역 연고가 큰 탓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선거지역이 도서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만 되면 3선까지 무난하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한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옹진군은 유인도 23개, 무인도 90개 등 113개의 섬으로만 구성돼 2주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가 전체 유인도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치 신인이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역대 민선 옹진군수는 1∼3기 조건호 군수와 4∼6기 조윤길 군수 등 단 2명뿐으로 현직 군수 불패 지책이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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