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 확대 시행안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완료 통보를 받음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된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18일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동의를 얻으면서 지난 1월부터 전면 시행됐다.
도는 또 더 많은 도내 영세 사업장 청년 근로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난 2월 이 사업의 지원기준을 보완, 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요청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또는 변경할 경우 이에 대한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의 완료에 따라 다음달 예정된 2차 모집 때부터 확대된 지원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청년연금과 청년마이스터통장 등 2개 사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사업장에서 5명 이상 사업장의 청년근로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다음달 2차 모집에 나선다.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은 상시근로자 1인 이상이면 가능하며, 다음 달부터 수시모집을 하게 된다.
도는 또 청년연금과 청년복지포인트 월급여 250만원 이하, 청년마이스터통장 200만원 이하였던 3개 사업의 임금 기준도 월급여 250만원 이하로 일원화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조치는 경제단체와 소상공인, 청년 근로자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체감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서민경제 한파를 녹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 살아있는 정책이 시행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