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5℃
  • 서울 24.4℃
  • 흐림대전 24.8℃
  • 대구 23.8℃
  • 흐림울산 24.7℃
  • 광주 24.2℃
  • 부산 24.3℃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유통기한 표기없이 야채 판매

도내 할인점 자체손질 상품 미부착... 고객 알권리 박탈 비난

경기도내 할인점들은 손질된 야채 판매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자체내 손질된 가공 제품은 포장일자 혹은 유통기한 등은 표기하지 않아 고객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1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일부 할인점들은 카레용 아채, 샐러드 야채, 파채 등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다듬어진 야채들을 팔고 있으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은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야채는 밀봉은 돼 있으나 다듬어져 가공되지 않은 야채보다 산화될 수 있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더 쉽게 상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할인점들은 법적으로 야채와 같은 1차 식품군은 유통기한 표기가 의무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통기한은 커녕 포장일자도 표기하지 않는 실정이다.
더구나 외부 업체에서 받는 손질된 야채는 유통기한은 표기하고 있지만 자체내 가공은 표기하지 않아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LG마트 권선점은 1천200원에 판매하는 국내산 파채를 가공일자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았지만 한양캐터링에서 납품받은 1천380원에 판매하는 파채는 유통기한을 표기한채 판매하고 있다.
또 1천500원에 판매하는 친환경 샐러드 16개도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채로 유통,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깐밤, 늙은 호박 1/4쪽, 깐 도라지, 깐 더덕 등은 유통기한, 포장일자도 어느것도 표기하지 않았다.
이마트도 외부 업체에서 받은 델몬트 파인애플은 유통기한을 표기했지만 할인점 자체에서 가공한 슬라이드 토마토는 포장일자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할인점 관계자는 “신선식품팀과 논의해 개선될 사항인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