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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 고질병 여전

화재취약업소 2천156곳 점검
917건적발 곳곳 人災 도사려

8명의 사상자를 냈던 마이룸고시원과 산모와 신생아 등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강&수정 산부인과 화재참사가 일어난 수원지역의 화재취약업소 소방안전관리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중부소방서(서장 이종국)는 21일 수원 마이룸 고시원과 강&수정 산부인과 화재 등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르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관내 대형화재취약대상, 다중이용업소, 신종자유업소, 숙박시설 등 2천156곳의 화재취약업소에 대해 방화시설 유지관리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중부소방서는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소방사범 및 과태료 부과대상 57건을 적발했다.
또 피난.방화시설의 훼손 및 소방시설 불량 등 860건을 적발해 시정보완명령을 지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소방시설 및 비상구에 대한 훼손과 폐쇄, 장애물 방치행위 등에 대한 중점단속이 이뤄졌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취약업소들은 업주가 자주 바뀌어 사전에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기존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임의로 제거 또는 변경하거나 비상구를 폐쇄하는 등 이용자들의 안전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종국 서장은 "일제단속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업소에 대해 원상복구 및 시정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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