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는 28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도시,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한 10대 정책목표와 5대 핵심공약’의 하나로 “화랑·초지역세권을 세계적인 문화교육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화랑·초지역세권 개발과 관련, “2조 원대의 재정과 민간투자를 통해 거대 도시 숲과 청년창업생태계, 주거와 쇼핑, 복합문화교육시설이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교육관광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에 안산시 단절 구간 7㎞(서해선 선부역~4호선 한양대앞)를 지하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이 국가계획과 연계해 민간투자유치 등을 통해 4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
지하화사업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4호선 철도 교각 하부에 이동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세계음식 플랫폼, 안산을 상징하는 안산타워를 건립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초지역세권과 화랑유원지 주변에 2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립 힐링센터 등 시민의료시설과 국립 시민공동체 지원센터, 국립도서관, 민주시민교육원, 안산교육청 대체 신축 등의 계획도 밝혔다.
복합문화쇼핑타운 개념인 (가칭)아트시티는 와스타디움 주차장 부지와 구단원구청부지 일대(82만5㎡)에 문화시설, 시민광장, 쇼핑문화 멀티플렉스, 4차 산업 직업체험관, 고밀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화랑유원지 등 초지역세권을 남북교류는 물론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의 허브로서 세계인이 찾는 문화교육관광지로 전환시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5대 핵심공약으로 ▲4호선 지하화로 화랑역세권 글로벌 문화교육관광허브 육성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300만 원 및 출산연금제 도입 ▲청년친화형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15만개 창출 ▲중학생 무상교복 및 고교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민영 공유자전거 도입 등을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정책으로 제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