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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열린우리당 당선자 8명 검찰 조사

검찰, “신속.공정 매듭” 수사결과 여파 ‘촉각’

4.15 총선과 관련, 경인지역 당선자 61명 가운데 8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혐의를 받고 있는 8명 전원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확인돼, 자칫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던 수도권 판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재 경기지역 49명의 당선자 가운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당선자는 강성종(의정부을), 김기석(부천원미갑), 이원영(광명갑), 이상락(성남중원)씨 등 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성종씨는 모대학 체육관에서 장애우사랑콘서트를 개최해 수익금 1천만원을 시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김기석씨는 산악회를 조직해 회원을 모집한 뒤 산행참석자 500여명에게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이원영씨는 정당관계자를 광명시 소재 모클럽으로 초청한 뒤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68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이씨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열린우리당 광명시지구당 창당대회 후 15명의 친목회 회원을 식당으로 초청, 1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 된 바있다.
또 이상락씨는 최종학력이 독학임에도 총선 예비후보 등록서류에 고졸로 기재하는 등 허위학력기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은 이날 한광원(중.동.옹진), 유필우(남갑), 송영길(계양을), 김교흥(서강화갑) 씨 등 당선자 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기소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한광원씨는 공식 선거기간 이전인 당내 후보 경선과정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대량 배포한 혐의로, 유필우씨는 한 모임에서 유씨의 부인이 후보 소개와 함께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송영길씨는 자신이 낙천?낙선 대상에 선정되자 의정보고서에 소명자료를 끼워 대량 배포한 혐의로, 김교흥씨는 선거 유세과정에서 선거운동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의 담당검사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당선자에 대한 수사는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라며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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