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간 양당 대표회담이 내달 3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진 영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26일) 낮 열린우리당 김영춘 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표회담을 내달 3일 갖기로 잠정적으로 정했다"면서 "의제에 대해선 앞으로 더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진 비서실장은 "오늘 통화는 김영춘 비서실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다"면서 "회담장소는 국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많으며 시간은 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 대표회담에선 17대 국회 개원에 따른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과 경제회복 및 민생경제 지원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