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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당.국회개혁' 제안 봇물

열린우리당이 26일부터 강원도 양양군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개최중인 17대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당과 국회개혁을 위한 당선자들의 이색적인 제안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제안자는 5선고지에 오른 이해찬 의원 등 중진들도 많았지만 원내 시내기인 초선들이 여야 대표 및 총무의 정례적인 회담과 보좌관 풀제, 당지도부 소환제 도입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이해찬 의원은 "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위의장은 물론 정조위원장까지 국회직으로 설정하는 게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고, 4선이 된 장영달 의원은 한 발짝 더 나가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연구회를 만들어 감사원과 기획예산처의 국회이관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3선에 성공한 김원웅 의원은 "우리가 장벽을 쌓으면 다른 당도 장벽을 쌓는 만큼 크로스 보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면서 "의원전용 엘리베이터나 카펫 제거 등 의원의 특권을 과감히 반납하자"고 역설했다.
김재홍 당선자도 "여야 경쟁부분은 당론투표를 하더라도 행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자유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병문 당선자는 "국회가 이제 `통법부'라는 오명을 씻고 국가의 아젠다 설정은 물론 정책결정도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당선자는 상생의 정치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의 정례화와 정책의총 활성화를 촉구했고, 정덕구.최성 당선자는 "초선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상임위 배치와 보좌진 보강 등 구체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재천 당선자는 보좌관 풀제를 제안했다.
임종인 당선자는 "총무회담을 정례화하고 국회의 권위주의를 없애자는 의견이 분임토의에서 다수를 이뤘다"고 전했고, 양형일 당선자는 "국회의 윤리원칙을 보완, 결석이나 지각 등의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청산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당개혁과 관련 복기왕 당선자는 "분임토의에서는 진성당원에게 공직후보 선출 권한을 주고 당 지도부를 소환할 수 있게 해야 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고, 유기홍 당선자는 "독일의 정책연구재단처럼 당의 이념연구와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당을 재생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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