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12시30분께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김모(49.평택시 통북동)씨가 몰던 프린스 승용차가 선모(70)씨 집 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고모(57)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김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또 충돌의 충격으로 담을 받치고 있던 30㎏ 가량의 콘크리트 더미가 10여m를 날아가 길을 걷던 이모(47)씨와 아들(17)을 덮치는 바람에 이씨 부자가 다쳐 인근 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모 술집앞 전신주 주변에 김씨 승용차 것으로 보이는 범퍼조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