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이 있는 40대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15일 광명경찰서는 이웃주민들과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로 겁박을 하고 난동을 부린 김모(45)씨를 붙잡아 특수협박 등 혐의로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밤 10시 3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주민들을 협박하고, 이를 말리던 아파트 경비원의 팔을 붙잡고 폭언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이어 김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을 하다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 2발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김씨는 정신지체장애 3급으로 8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