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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주워 모은 돈을 저소득 아동에게로

철산3동 원용욱옹, 100만원 기부

 

 

 

광명시에 거주하는 한 70대 노인이 폐지줍기 등을 통해 마련한 1백만 원을 주역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동주민센터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철산3동에 거주하는 원용욱(78)옹으로, 그는 공무원으로 퇴직 후 틈틈이 폐지 등을 모아 성금을 마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옹은 앞서 2016년에도 하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철산3동주민센터측은 원옹이 기탁한 성금 100만 원을 지역 내 광성초교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원용욱옹은 “나의 공직생활은 광명시민들이 있기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민들에게 도움 받은만큼 지역 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사회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후원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도도현 철산3동장은 “원용욱 어르신은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베푸는 참다운 우리의 이웃”이라며 “어르신의 이번 후원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이라는 의미를 넘어 가족 해체와 사회적 안전망 부족으로 인한 방임 및 학대의 위기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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