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토시 청소년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야마토시 청소년 11명과 이들 청소년이 오는 2일까지 3박4일 동안 홈스테이를 할 가정의 청소년 및 그 가족을 비롯해 강희진 부시장, 윤철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 하시모토 히요시 야마토국제친선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환영식은 강희진 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시모토 히요시 회장의 인사말 ▲한국과 일본 청소년 대표의 환영사 ▲일본 청소년들의 K-POP 공연 ▲한국 청소년들의 태권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야마토시 청소년들은 3박4일 동안 광명의 가정에 머무르며 광명동굴, 광명시청, 서울 남산타워 등을 견학하게 된다.
또 경복궁에서는 한복입기를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 생활양식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번 청소년교류에 참가한 광명의 한 청소년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받은 사랑을 3박 4일 동안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고, 홈스테이를 진행하는 한 가족은 “일본 청소년들에게 3박 4일 동안 한국음식과 가정문화를 잘 알려주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마토시의 한 청소년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 늘 오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광명시 청소년들이 기쁘게 맞이해주니 행복하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으로 교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와 야마토시는 지난 2009년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으며 이듬해부터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오가는 청소년국제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명의 청소년 15명이 야마토시를 방문해 일본 청소년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경험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