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은 최근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지방국세청’을 가정동 루원시티에 유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원시티에 앵커시설을 유치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루원시티 개발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서구에 미래기획단을 만들어 시 제2청사를 유치하는 등 루원시티 내 교육·행정 복합타운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시청 신청사를 현재 구월동 청사 옆에 신축하기로 결정하면서 2022년까지 제2청사를 루원시티에 건립해 인천도시공사·인천연구원·인재개발원 등 9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는 인천도시공사의 제2청사 이전에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도심 역할과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 담당할 것”이라며 “루원시티 내 교육·행정 복합타운은 단순한 행정기관의 모음체가 아니라 루원시티 활성화에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지방국세청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 국세청이 제출한 인천국세청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과 소요정원 안을 심의하고 있다.
국세청이 신설되면 서울·부산·중부·광주·대전·대구에 이어 7번째 지방국세청이 된다.
신설될 국세청은 현재 중부지방국세청 산하인 인천·북인천·서인천·남인천세무서와 부천·김포·고양·동고양·파주 등 9개 세무서에 몇 개를 추가해 관할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