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고 있는 홀몸노인들을 위해 수년째 현미쌀을 기탁하는 독지가가 있어 주변의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광명시 광명5동 주민자치위원장인 김중호씨.
김 위원장은 올해 역시 당뇨병 환자를 돕기 위해 8일 오전 광명5동주민센터를 찾아 현미쌀 160㎏를 기탁했다.
이후 동주민센터는 김 위원장이 기탁한 쌀을 지역 내 홀몸노인 32명에게 5㎏씩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5년째 현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외에도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선행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뇨에 시달리는 지역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미를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미를 지원받은 81세 어르신은 “매년 현미 받는 날이 기다려질만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준형 광명5동장은 “꾸준히 주변을 돌보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를 실천해주는 김중호 위원장님께 주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