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현장에서 행정을 펼치는 ‘우리동네 시장실’을 21일 가동했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매월 1회씩 총 18개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날 오전 박 시장이 광명1동주민센터로 출근해 아침보고 및 간부회의를 진행했으며, 박호승 동장으로부터 동 전역의 뉴타운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안전, 생활민원(청소) 증가, 도시슬럼화 가속 등 당면 현안 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박 시장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명일경로당과 광일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고견을 듣고 수렴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광일경로당에서는 99세 어르신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내년에 100세 생신잔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의 피해에 대한 사전 대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내 목감천 현장을 찾아 강풍 및 폭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으며,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현장과 뉴타운사업으로 빈집 증가 및 주택 노후화로 안전 대책이 시급한 취약지역을 순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독거노인을 방문해 건강 체크 및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조끼 배급을 지시하는 등 민생을 살피는데 주력했다.
광명1동 주민 50여 명과 함께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앞으로 추진할 주요 시정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바쁜 하루 일과를 보냈다.
박 시장은 “우리동네 시장실은 집무실이 아닌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사소한 의견 하나하나 소홀함 없이 귀담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