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8.4℃
  • 서울 23.2℃
  • 흐림대전 27.6℃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7.0℃
  • 부산 25.0℃
  • 흐림고창 28.4℃
  • 흐림제주 30.5℃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5℃
  • 흐림금산 27.6℃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마사회 보안과장 부정경마 혐의 구속

"고양이가 생선가게 망친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경재)는 30일 부정경마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마사회 경마보안처 전 보안과장 정모(44)씨를 기수에게 돈을 주고 경마정보를 빼낸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돈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오모(28), 전모(37)씨 등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소속 기수 2명과 기수에게 부정경마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공갈)로 이모(38)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8월 보안과장 직위에 있으면서 기수 오씨에게 경마정보 제공 대가로 5천만원을 주고 지속적으로 경마정보를 빼낸 혐의다.
기수 오씨와 전씨는 보안과장 정씨 외 박모(46.수사중)씨 등 경마도박꾼 4명으로부터 돈과 향응 7천900여만원 상당을 받고 우승 예상마를 지정해 주는 방법으로 경마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다.
이씨는 기수 오씨와 전씨에게 경마정보를 받다 거절당하자 비위사실을 마사회에 투서하겠다고 위협해 오씨와 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부정경마의 예방, 단속, 지도업무를 해야하는 보안과장이 오히려 부정경마를 한 마사회 내부 비리로 마사회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 일"이라며 "보안과장이 정보를 제3자에게 팔아넘기는 등 정보의 이용수법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