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주민참여예산 시민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감 있게 반영하기 위해 안산경실련과 함께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시민 제안대회에는 민선7기 시정방침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대회 결과 대상은 전은영씨가 관내 고등학교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문화광장을 활용해 꿈과 끼, 재능을 함께 발산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내용의 ‘안산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발_청소년 동아리 꿈을 향한 도전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이진경씨가 ‘골목스레기 길 바꾸기’로 최우수상을, 손경오씨가 구봉도 바다수영 관광지 조성사업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접수된 우수한 안건들을 사업부서에 전달해 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될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시민제안대회에 고민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직접 보는 제안자들의 열띤 발표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흔적들을 볼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늘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2019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예산편성 등 과정에 주민의 참여보장과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터넷 제안공모 사업, 찾아가는 예산학교 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