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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어선 불법조업 기승에 어민들 시름

이달부터 NLL 해역 46척 출몰
내달 중순이후 불법어선 증가
특수진압대 투입 조업 차단

서해5도 꽃게 어획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며 어민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옹진군 연평어장의 가을어기 꽃게 조업이 이달부터 시작된 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46척이었다.

금어기인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이달 연평도 인근 해상에는 하루 평균 중국어선 20척이 출몰, 소청도 해역에 역시 19척이 나타났다.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 불법 중국어선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늘면서 해경도 분주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이달부터 꽃게조업이 재개돼 불법 중국어선이 늘고 있다”며 “우리 해역에서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달 서해 NLL을 침범,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되고 인근 중국어선 69척은 퇴고 조치됐다.

덧붙여 4일 연평도 남서방 해상에서 나포된 20t급 중국어선은 배에 쇠창살을 설치 후 조타실을 폐쇄한 채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중부해경청 소속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NLL 인근 해역에 경비정 3척, 방탄정 2척을 배치하고 특수진압대도 투입해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올 가을어기 인천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어기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도 16만6천kg으로 지난해 봄어기 어획량 62만kg보다 73%나 줄었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764㎢)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전송이기자 jun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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