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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죽산면 농지에 정화조제품 등 야적 원성

재생플라스틱업체 불법 농지전용
인근 주민들 “5년간 적치” 민원
시, 현장확인후 원상복구 명령

안성시 죽산면 소재 재생플라스틱 업체가 인근 농지에 정화조 등과 같은 생산 제품들을 무더기로 야적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안성시 죽산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플라스틱 칩 생산업체인 ‘H리사이클’이 인근 농지와 도로에 생산 제품들을 수년간 적치해 왔다.

특히 H리사이클 측은 공장 주변 농지(당목리 420-3번지, 414번지 등)와 도로(420-11번지 등) 곳곳에 생산된 정화조 제품들을 불법으로 적치해 오면서 인근주민들의 민원을 야기시켜 왔다.

지역 주민들은 “H리사이클이란 회사가 원래 정화조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2014년 4월 공장 허가를 득하고, 영업하면서 생산된 제품들을 농지에 쌓아 두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민원이 발생하자 현장 확인 후 뒤늦게나마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소속 윤상현 주무관은 “안성시청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을 확인했으며, 불법 농지전용으로 문제가 되는 당목리 414번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H리사이클이 추가적으로 농지나 도로에 쌓아 둔 적치물 역시 사실 확인 후 해당부서에 통보,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를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리사이클 측은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제품들이 판매되지 않아 농지에 쌓아 두게 됐다”면서 “제품들은 바로 치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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