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안산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펼쳐졌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300박스(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병원은 매년 명절마다 직원들 봉급끝전을 모은 기금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병민 병원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후원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도 관내 희귀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후원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 8일 아이스버킷챌린지 행사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이들 봉사단은 평소에도 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정임 봉사단 회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및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사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추석을 맞아 엠마우스 다문화센터에 아동복 1천44벌(1천600만 원 상당)을 기증하며 나눔을 전했다.
사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엠마우스 다문화센터에 음식봉사를 하며 센터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남준 주민자치위원장은 “관내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관내 아동 및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