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상록구 부곡동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 인근 유휴지에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유시영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휴부지 활용 화물자동차 차고지(주차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한국도로공사 소유인 안산분기점 인근 유휴지 약 3천300㎡ 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내년 6월까지 5억원을 들여 50여대 규모의 차고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용화물차 밤샘주차 등의 수요에 비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시 여건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가 주차장 조성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윤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화물자동차 주차장을 조성해 화물자동차 밤샘주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