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아동학대 피해 예방교육 광명시 전문기관 만든다

학대 신고 2016년 131·작년 155건
시, 해마다 증가 추세 대책 마련
피해 아동 치유·가해 부모 교육
소화동 사무실 위탁운영자 공모

광명시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아동학대 피해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관은 피해 아동의 치유는 물론 가해부모에 대한 예방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광명지역에는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없어 학대를 당한 아동 보호 및 가해부모에 대한 예방교육을 인근 시흥에 있는 경기시흥아동전문기관을 이용하는 제약이 있었다.

시는 경기광명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운영자가 선정되면 타 지역으로 가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발빠른 예방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명관내에서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6년 103건에서 지난해 121건, 올해 상반기에만 122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건수 역시 2016년 131건에서 지난해 155건, 올해 6월 말 기준 138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아동의 복지를 증진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하동(금하로 526)에 위치한 광명농협 신촌지점 4층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위탁운영 비영리법인을 공개모집한다.

사무실 규모는 약 416㎡로, 이곳에서는 관장 1명을 비롯해 상담사 11명, 심리치료·임상병리사 1명, 행정 사무원 1명 등 총 14명이 근무하게 된다.

경기광명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은 ▲아동학대 신고접수·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아동 및 가족 등 상담·치료 ▲아동학대예방 교육 및 홍보 ▲피해아동 가정 사후관리 ▲아동학대사례전문위원회 설치·운영 및 자체사례회의 운영 등이다.

위탁운영자는 아동분야 3년 이상 사업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위탁기간은 위·수탁 계약일로부터 5년으로 하며, 선정되면 운영 사무 전반에 걸쳐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법인은 신청서 등 제출양식을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아 작성 후 오는 10~16일 시 여성가족과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신청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의 공신력으로 ‘법인의 적격성·사업능력’, 사업수행 능력으로 ‘인적능력·운영능력’, 재정능력으로 ‘재정부담 계획과 자산보유 현황’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