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죽산 조봉암 선생의 석상이 내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새얼문화재단은 죽산 선생의 동산 건립을 위해 2011년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 현재 7억3천600만 원을 모았다며, 서거 60주기를 맞는 내년 초 인천에 석상을 건립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10일 석상 건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 다음 달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건립추진위는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들로 꾸려져 건립 장소 및 조각가를 선정하게 된다.
이미 일부 인천지역 군·구에서 죽산 선생의 석상을 유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석상 옆에는 건립 비용을 모금하는데 일조한 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 역시 세워질 예정이다.
/전송이기자 juns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