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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둔갑판매 '주의보'

외제 내수품.밀수품 및 병행수입품 등 정품 둔갑

최근 외제 내수품과 밀수품 및 병행수입품 등의 디지털 카메라가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품이 아닌 경우 무상품질보증기간동안 A/S가 되지 않고 한글 매뉴얼 복사본, 전원플러그전환탭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내수.밀수.병행수입품이 정품으로 둔갑 판매되는 경우 소비자들은 이중삼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품은 제조사의 국내용 제품이고, 병행수입품은 수입허가를 받은 소규모 업체나 개인이 현지에서 판매하는 내수용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4일 전국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내수품’이 ‘정품’으로 속아 구매했다는 소비자고발이 빈번하다.
특히 소비자들은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육안으로 정품과 내수.밀수품을 구별하기 어려워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단체들은 관리당국의 소홀로 내수용품이나 밀수품이 ‘정품’으로 바뀌어 시중으로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모(화성시)씨는 용산에 소재한 H 전자상가에서 24만원을 주고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
노씨가 구매한 내수용 카메라는 20만원으로 정품보다 4만원이 더 싸지만 A/S를 받을 수 없어 정품을 샀다.
그러나 사용설명서가 일본어로 돼 있는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노씨는 한국올림푸스에 정품 여부를 확인했지만 병행수입품로 밝혀졌다.
김모(수원시)씨는 지난해 11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N 백화점에서 소니사의 디지털카메라를 50만원 주고 구매했다.
하지만 소니전문 매장에서 김씨의 카메라가 정품이 아닌 ‘내수용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문영선 간사는 “정품은 소니코리아 제품, 혹은 엘지캐논 제품 등 통상 재품명에 수입판매사의 이름을 붙여 부른다”며 “정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반드시 수입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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