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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배선 절단해 CO2 유출 참사”

삼성전자 사망사고 조사 결과

지난달 4일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CO₂) 누출 사고는 누군가가 소화설비와 연결된 배선을 노후 배선으로 오인해 절단하면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번 사고 현장 조사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와 연결된 수동 기동 장치의 배선이 단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수동 작동 여부를 살펴봤으나 인위적으로 작동한 흔적이 없고, 제어반에서는 배선 단선 및 수동 방출 표시등이 점등된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신규 수동 기동 장치 배선을 노후 배선으로 (누군가가) 오인해 절단. 일시적인 단락 현상으로 인해 소화설비가 작동한 것으로 추정”이라는 의견을 달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와 관련,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일 오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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