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남부경찰서는 6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취객 등을 대상으로 20여차례 걸쳐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19.무직.성남시 중원구)군 등 10대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지난 2일 오전 2시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는 박모(40)씨를 폭행한 뒤 현금 등 9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26차례에 걸쳐 2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가를 몰려다니며 고급 양주 등을 마시는 등 그동안 빼앗거나 훔친 금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